'카르텔'을 검색해보면 가구 브랜드가 제일 먼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브랜드명으로만 생각하게 될 수 있는데요. 사실 카르텔이라는 단어에는 기업 간의 담합이라는 의미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더 자세한 뜻이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카르텔 뜻
카르텔이란 기업들이 독과점에 의한 이익을 얻기 위해서 단합하는 공동행위를 가리킵니다. 과점 기업들이 과도한 경쟁을 피하기 위해 서로 가격과 수량을 협의하는 것을 담합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담합 중에서도 가장 강한 형태의 담합을 카르텔이라 부릅니다. 카르텔 기업들이 서로 협의하는 것은 다양한데요. 가격과 수량은 물론이고 거래 조건과 거래 지역까지 협의하기도 합니다.
오늘날의 시장 사회에서는 기업 간의 경쟁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기업들이 카르텔을 협의하게 되면 그 자체가 독점과 비슷해집니다. 이것은 경제 사회에 큰 악영향을 끼치는 요인이 됩니다. 따라서 기업 간의 카르텔이 많은 나라에서 금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 간의 카르텔은 금지되지만 국가 간의 협약이라는 이름으로 교묘하게 카르텔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오늘날의 대표적인 카르텔이 바로 석유수출기구(OPEC)입니다. 이들은 산출량을 적게 하면서 가격을 높이는 것이 모두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에, 원유 생산량 목표를 정하고 가격을 정해 많은 이익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카르텔이 해당 기업이나 국가들에 이익이 되기 위해서는 서로가 정한 협약을 잘 지키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협약을 깨트리는 경우도 생기는데요. 누군가가 협약된 가격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판매한다면, 당연히 그 기업이나 국가가 돈을 더 많이 벌게 됩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협약된 생산량을 어기고 더 많이 생산해서 판매한다면 또 그만큼의 이득을 챙기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석유수출기구(OPEC)도 한때 담합이 붕괴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카르텔이 유지되면 가격이 안정되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책정된 그 가격이 과연 적절한 가격일까요? 시장 경쟁 체제로 들어가게 되면 분명히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처럼 카르텔은 거기에 소속된 기업이나 국가만 이익을 보는 행위이며 시장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일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카르텔로 인해서 일반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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